책 뒷면에 그려진 작은 그림

맑은소리맑은나라, 기후스님의 신작 에세이 『Sydney의 도반들』 출간

말 없는 가운데 법을 전하고, 글 없는 가운데 화두를 던지다

 

[부산=서성원기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출판사는 호주 시드니 정법사 기후 스님의 따뜻한 에세이 『Sydney의 도반들』을 지난 4월 3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장에 올려진 시드니의 도반들 책자

『Sydney의 도반들』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들, 특히 스님의 삶에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도반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멀리 호주 시드 니까지 가져온 장독, 맷돌, 등잔 등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조상들의 얼을 기리는 스님의 각별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스님과 도반들의 소중한 인연들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과거와 현재, 흑백과 컬러의 조화로운 공존

『Sydney의 도반들』의 특별한 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강원 강 사와 선방의 수좌로 수행해 온 기후 스님과 도반 스님들의 <흑백사진>은 깊은 세월의 흔적 을 보여준다. 반면, 이역만리 시드니에서 30여 년간 불법을 전해온 재가 불자들의 <컬러사 진>은 현재의 생생함을 전달하며 마치 부조화 속의 조화처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울림의 메시지

책의 본문에는 삶의 지혜가 담긴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들이 담겨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하 면 다음과 같다.

채, 걸러내는 물건이다...쉽고 분명하게 골라내듯 사기꾼과 거짓말쟁이를 한눈에 알아채는 인간채는 없을까?욕심과 허세를 줄여라! 그 속에서 인간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에필로그에 담긴 깊은 존경과 깨달음

에필로그에서 정법사 신도회장은 회주스님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현하며 책에 대한 상 을 전한다. 에서라도 기를 발원했던 회주 스님과의 감격적인 만남, 그리고 스님의 소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감동로 그내고 있다. 특히, 세수 여긴 고에도 텃밭을 가고 전통 장수 만드는 스님의 모습에서 말 없는 가운데 법을 전하고, 글 없는 가운데 화두를 던진 것 아하는 깊은 통을 보여 준다.

 

책 정보
  • 제목: Sydney의 도반들
  • 말 없는 가운데 법을 전하고, 글 없는 가운데 화두를 던진다
  • 지은이: 기후
  • 펴낸이: 김윤희
  • 디자인: 방혜영
  • 펴낸곳: 맑은소리맑은나라
  •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로 125번길 14-3 올리브센터2층
  • 전화: 051-255-0263
  • 출간일: 2025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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