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당 정석대종사 43주기 추모다례 및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불교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거행
불기 2569년(2025년) 6월 22일 통도사 극락암에서 경봉당 정석대종사의 제43주기 추모다례재가 엄수되었다.
행사는 상단불공으로 시작해 종사영반, 장학금수여식, 문도대표 인사, 봉정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계종 종정예하이신 중봉 성파 대종사, 조계종 원로의장이신 불영 자광 대종사,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및 총림수좌 명신스님 등 통도사 사중을 대표하는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단불공 후에는 대중 삼배와 추모 입정의 시간이 이어졌다.
헌다는 경봉스님의 직계제자(원명스님, 원산스님, 법산스님, 활성스님, 시명스님, 지철스님, 법기스님) 및 손상좌 및 증손상좌(지정스님, 종범스님, 지준스님, 지안스님, 지근스님, 지선스님, 정호스님, 관행스님, 반산스님, 혜원스님, 정수스님, 문성스님, 우진스님, 종현스님) 스님들, 통도사 주요 소임자, 전국 말사 주지 스님들이 예를 갖춰 순서대로 올렸으며 파산게를 봉독하며 경봉스님을 기렸다.
이어진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7명, 학사과정 2명 등 총 14명의 학인스님들에게 각 100만원씩 총 1,4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통도사 승가대학에는 400만원이 지급되어, 학인 스님들에게 총 1,8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또한 극락암 호국선원, 통도사 보광선원, 서운암 무위선원에 수행지원금이, 영축율학승가대학원에는 연구비로 800만 원이 지급되어, 총 2,6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장학증서 수여는 경봉장학회 이사장 대신 문도회장 원산스님이 진행했으며, 장학생을 대표해 동국대학교 석사과정 법연스님이 대표로 수여받았다.
이날 추모다례재 말미에서는 정도스님이 편찬한 <한국 근현대선연구 – 경봉대선사 삼소굴 일지>의 봉정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 책은 맑은소리 맑은 나라에서 6월 20일 발행된 신간이며, 경봉스님이 67년간 빠짐없이 기록한 수행 일지를 재조명하고 근현대 선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책서문에는 "『한국 근현대선 연구』는 1985년에 간행된 『삼소굴일지』 초판을 기반으로 하여 편집되었다. 한문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나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여 대중적인 문체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책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선학과의 2023년 2학기 전공 수업인 ‘한국 근현대선 연구’의 주 교재였던 『삼소굴일지』와 해당 수업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편집되었으며 수많은 연구자들의 공동 노력이 응축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문도대표 인사말씀에서는 전 주지 원산스님이 인사를 전했다.
문도를 대표해 원산스님은 "경봉스님의 평생 일기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도스님이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이번에 삼소굴일지를 편찬한 책을 내어 현대사를 연구하는데 큰 지침이 되고 있다니 경봉스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이 다시 일어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님은 하얀연꽃절이 새롭게 불사로 탄생 중이라는 소개를 마치고 추모다례재에 참석한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추모화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현문스님 등 여러 곳에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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