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 제1회 우리말 금강경 독송 성료

해운대 대광명사에서 번뇌 잠재우는 평화의 시간 가져

 

금강경 독송 이전 대광명사 복도 모습
금강경 독송 이전 대광명사 모습

지난 6월 20일 오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 법당은 경전을 독송하기 위한 불자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대광명사에는 300여 명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1회 우리말 금강경 독송 법회'를 가졌다. 이번 독송회는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목종스님, 대광명사 주지)가 준비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내면을 성찰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참여자들은 다같이 조계종부산연합회 스님들의 지도 아래 한글로 번역된 금강경을 차분히 소리 내어 읽으며 경전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금강경을 한글로 독송하면서 평소 한문 경전이 어려웠던 불자들도 쉽게 참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사회는 안국선원 시원암 주지 도진스님이 맡았고 목종스님 외 조계종부산연합회의 하림스님(미타선원 주지), 능후스님(대연정사 주지, 동련이사) 등이 참석했다.
 
목종스님은 "금강경은 일체의 번뇌를 끊고 깨달음에 이르는 지혜를 설하는 경전"이라며, "우리말로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독송회에 참여한 한 불자는 "평소 복잡했던 마음이 경전독송에 집중하며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말로 읽으니 더욱 가슴 깊이 와닿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앞으로도 우리말 경전 독송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 행사를 마련하여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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