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태종사 영공당 도성 대종사의 49재가 지난 5월 10일 봉행되었다.
부산 영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속 위치한 태종사의 도성 스님이 지난 3월 23일 세수 106세, 법납 75세로 원적에 들었다.
이에 태종사 신도들은 물론, 불교계 안팎으로 깊은 슬픔과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는 스님을 그리워하는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날 태종사에는 문도스님 외 조계종 원로위원 보선스님, 해인사주지 혜일스님, 전마곡사 주지 태관스님, 한국테라와다불교 전이사장 빤냐완따 스님 등이 참석했다.
천제스님은 "도성스님은 평생 실천으로 수행하며 가르침을 주신 분이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다시 사바세계로 오셔 희망했던 불사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도회 상좌대표 삼소스님은 "한국 테라와다 불교 선구자이신 도성스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늘 주셨으니 우리 상좌들도 스님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정진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49재에서는 (사)월드머시코리아 현진스님이 해인사 12기 활동에 대해서도 잠시 소개했다.
현진스님은 "국제NGO단체인 (사)월드머시코리아는 15년 동안 670억 원을 투자해 해외 학교 17개교 건립하고 해외 1천여 명, 국내 150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번에는 도성스님 명의로 큰 지진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500만 원을 후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도성 스님은 합천 해인사, 해남 대흥사 주지를 거치며 수행에 정진했고, 특히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지를 오가며 위빠사나 수행과 전통불교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부산 영도 태종사에서는 주지를 역임하며 신도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깊은 존경을 받았다.
- 평안남도 양덕군 쌍용면 관봉리에서 2남 1녀 중 막내
- 지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부산 선암사 석암스님 소개)
- 불국사와 불영사, 상원사, 정암사, 김용사 등 제방선원에서 안거 정진
- 전 해인사(1967), 대흥사 주지 역임
- 은사 지월스님의 유훈에 따라 해인사 주지소임을 내려놓고 부산 영도 태종대에 태종사 창건(1977)
- 한국 최초로 테라와다 구족계를 수계(태국 3사 7증 스님을 국내로 초청)
- 삼붓다 사사나 조띠까 마하테라 최고칭호(2003 스리랑카)
- 국내 교단 최고 어른칭호 (상가라자, 승왕)
- 세수 100세까지 아침 예불을 거르는 법이 없는 철칙 실천
- 문도회 상좌는 삼소, 원학, 원혜, 법연, 종범, 동윤, 정원, 진용 스님
'불교현장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청사 주지 금옹당 계전 스님 입적 (0) | 2025.05.13 |
---|---|
통도사 하안거 결제, 3개월간의 용맹정진 (0) | 2025.05.12 |
금정총림 범어사,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2) | 2025.05.06 |
대만 이묵부 작가 개인전, 범어사 성보박물관서 개최 (0) | 2025.05.03 |
2025 조선통신사선 부산 출항식 (1)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