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경내 답사,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맡다
온라인 예약 3시간 만에 마감, 뜨거운 열기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주관한 특별 프로그램, ‘대웅’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대웅’ 프로그램은 범어사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되었으며, 접수 개시 후 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이는 범어사가 가진 역사와 문화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속 문지원 학예사의 소개에 이어 부산대학생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범어사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친절한 설명으로 참가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예불 시간 중 경내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참가자들이 기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프로그램의 주내용은 범어사 경내 답사였다. 참가자들은 역사와 문화해설을 들으며 차분한 분위기로 범어사의 주요 전각과 문화재를 탐방했으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웅' 프로그램 답사는 일주문(一柱門), 천왕문(天王門)을 지나 보제루에서 시작되었다. 일주문이 속세의 번뇌를 벗어나 불국 세계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뜻한다고 했다. 바로 팔작지붕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보제루를 만난 뒤, 누각 아래를 통과해 계단을 오르면 외국인 누구나 ‘Beatiuful~!’ 감탄사를 연발하는 웅장한 앞마당이 눈앞에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또한 미륵전(彌勒殿)을 방문하여,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보살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미륵전에는 목조 미륵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불상은 임진왜란 당시 왜구를 등진 호국불교의 정신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경내 답사 후, 참가자들은 팝업북 및 대웅전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 활동을 통해 범어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조계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기념품을 받으며 뜻깊었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주관한 ‘대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찰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향후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범어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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