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대원각사, 제2회 장산 단오창포제 성황리 개최

장산 대원각사, 제2회 장산 단오창포제 성황리에 개최

 

장산 대원각사(주지 안도스님)가 주최하고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가 주관하는 제2회 장산단오창포제가 성황리에 봉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단오의 풍속을 되새기고,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아침시간에 대원각사에 도착, 경내를 뛰놀며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특별한 휴식을 취했다.

 

창포머리감기체험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전통 풍습을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맑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

특히 대원각사에서는 창포꽃과 대원각사 주변의 식물들을 보여주고 직접 만든 창포비누를 나눠주며 단오창포제는 친환경 단오창포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해 창포물에 머리를 감은 학생들은 “작년에 비해 다양한 행사가 줄어 아쉽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다”며 소회를 전했다.

 

안도스님은 “아마 내년 이 무렵이면 직접 대원각사에서 키운 창포로 창포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며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욕을 선보였다.

한편, 장산 대원각사에서는 친환경적인 일상을 만들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지속 가능한 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장산단오창포제는 도심 속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장산의 소중한 자연을 만끽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성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