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현장NEWS

통도사 목산(牧山)당 지은(知恩)대종사 영결식

맑은소리맑은나라 2025. 3. 7. 09:55
사부대중이 모여 목산당 지은대종사의 원적을 애도 중이다
통도사에서 진행중인 지은 대종사 다비식

지난 2월26일 원적에 든 통도사 목산당 지은대종사의 영결식이 2월28일 봉행됐다.
통도사 송수정 무대에서 봉행된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과 전 주지 원산스님, 현문스님, 영배스님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지은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문도를 대표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무생법인(無生法忍) 증득하고 계시더라도 격의의 수단으로 대기대용(大機大用)을 한 번 보여달라. 여기 모인 대중은 평소 인자하신 모습으로 대중과 함께 하셨던 모습을 뵙지 못해 슬픔에 잠겼다. 스님은 법을 일으키고 때로는 가람수호(伽藍守護)에 진력해 수선납자(修禪衲子)의 본분을 밝히는데 전념하셨다. 속히 사바로 인연맺어 다시 한 번 불익이 빛나게 해 달라"고 소원했다.
문도를 대표해 심광스님은 "큰 참회를 하는 마음으로 황망하게 가신 스님을 뵈러 나왔다. 어른 스님을 본받아 수행, 실천하며 정진할테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목산당 지은대종사는 1957년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0년 구족계를 수지한 뒤 영축총림 통도사와 밀양 표충사, 울산 백양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지난 26일 통도사 축서암에서 법납 68세, 세수 84세로 원적에 들었다.

황망하게 가신 스님을 뵈러 사부대중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