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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제45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봉행

맑은소리맑은나라 2025. 3. 25. 17:56

사미 70명, 식차마나니 24명 등 94명 수계

범어사 구족계 수계식에서 단체사진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식 스님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구족계 수계산림 고불식이 봉행되었다.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사미 70명, 식차마나니 24명 등 총 94명이 청정계율을 지키며 용맹정진을 다짐했다.
고불식에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무관대종사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을 비롯해 94명의 예비스님들에게 지계의 상징인 죽비가 내려지고 94명의 예비스님들은 수행을 다짐했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전계대화상 무관대종사가 대독한 법어에서 "수계 대중들 모두 출가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많은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이끌어 장대한 권력을 세웠으니 참으로 장하다. 그대들이 구족대법을 전수받는 인연은 모두에게 만족이 구조하게 갖춰져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이고, 성불에 이르기까지 정진하는 바탕이다. 중생의 사표가 되고 인천의 스승이 되어야 이 땅에 불법이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총무부장 성화스님이 대독한 훈시에서 "수행자가 된 것은 왕후장상이 되는 것보다 큰 복덕이다. 생명을 버릴 지라도 범하지 않는 볼퇴전의 결의로 금계를 굳게 지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 27일 보살계 수계, 철야정진을 거쳐 3월 28일 회향식을 가질 예정이다.

범어사 구족계 수계산림 고불식에서 전계대화상 태허 무관대종사의 낭독문
이번 고불식에는 총 97명의 스님들이 발원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식 장면
성파대종사와 총무원장의 훈시에 이어 진행